노래를 배우러 다니면서 모은 악보 당시만해도 악보를 지금 처럼 쉽게
처음에 이 걸 들었을땐 전형적인 꼰대의 쌍팔년도식 행태라며 비난만했다. 그런데 이 사장이 그런다. 특정인을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걸러내기 위해서라고 즉 자신이 가장 싫어 하는 필체만 안 가졌으면 설사 상형문자에 가까운 악필이라도 필체를 이유로는 절대 떨어뜨리지 않는단다. 궁금증이 증폭되어 도대체 어떤 필체를 가장 꺼리는지 묻자 궁서체 스타일로 멋을 잔뜩 내나 정작 알아보기도 힘든 글씨체라고 바로 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