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집중하고 정성을 들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입니다.

어쩌면 결실보다 중대한 건 진행이라고요.
그래서 금일은 진행에 골몰해보려 해요.
완성도 있는 글을 위해 교정 교열 진행을 관리하시는 이우림 고수님의 이야기, 시방 개시할게요.
안녕하세요, 고수님! 용이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교정 교열 고수로 활동 중인 이우림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책과 밀접해서 지냈어요.
학창 시절에는 쉬는 시간마다 도서실로 내려가 책을 읽을 정도였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남들보다 맞춤법에 예민한 사람이 되었고, 교정 교열에 대한 이목도 커졌어요.
그 이목이 작업으로 이어진 건 대수롭지 않은 계기였습니다.
친구가 취업 대비를 하며 자기소개서의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올바른지 봐줄수 있겠느냐고 묻더라고요.
저는 흔쾌히 교정 교열 작업을 해주었고, 얼마 뒤 동료가 급제 동정을 들려주었어요.
이 일을 상통해 매우 나직한 소질도 누군가에게는 큰 보탬이 될수 있다는 걸 알았죠. 그리하여 그게 얼마나 기쁘고 뿌듯한 일인지도요.
숨고를 출범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적극적으로 친구들에게 소질기부를 하던 중, 나의 소질을 이용할 플랫폼이있다며 동료가 숨고를 안내해줬어요.
전공자가 아니었기에 숨은고수 나는 고수가 아닌데라는 센스가 일찍 들었죠.
편집자가 되고 싶은 분, 편집자 없이 출판을 앞둔 분, 그저 편집자라는 롤을 체험해보고 싶은 분 모두 환영합니다.
오전 작업을 마치고 와서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교정은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것이다.
다양한 사례및 기초자료를 통해 단행본을 만들 경우에는 글을 다듬는 과정도 포함하게 되는데요.
이게 무엇을 의미하냐면 윤문과 교열을 하지 않으면 진짜 이상한 번역이 나온다는 뜻이다.
다만 내가 작업해주던 동료들의 성원에 용기를 내어 개시할수 있었습니다.
셋째, 자신의 원고를 바탕으로 대필을 의뢰한다.
작가 비용과 책 2,000권 가격이 포함된 것이다.
지금은 다소 비전공자였기 탓에 숨은고수가 되었다.
생각해요.
완벽한 결과물을 내기 위해 교정 교열 공부를 시작했고, 매 작업물을 제 글이라고 여기며 최상을 다해 작업에 임했거든요.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봐야 아, 대충 그런 의미겠군 하고 짐작할수 있는 정도죠. 저자의 의도를 헤아려 윤문을 해 봅시다.
방법이나 절차를 표현하는 부분은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해 주었는데요.
저의 튼튼한 마음과 본심이 상객님들께도 시달이 된 건지 의외로 많은 분이 흡족해하셨고 재의뢰도 여러 차례있었습니다.
숨고에서 교정 교열 알아보기 작업을 하며 특별히 생각하는게있으시다고요.
띄어쓰기와 맞춤법은 근본적인 부분이고, 글의 감성을 극도한 보존하려고 해요.
단어 하나하나에서 글의 느낌이 묻어난다고 각오하거든요.
글쓴이의 감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글이 더 매끄럽게 읽히도록 변경하려고 생각 쓰는 거죠.
단순히 고쳐진 뻔한 글보다는 개개인의 감성이 묻어나는 글을 올바르게 고쳐주는 것이 교정사의 몫이니까요.
기억에 남는 상객이있나요.
머릿속에 바로 한 분이 떠오르네요.
장편 소설 출간을 앞두고 교정 교열을 맡기고자 찾아오신 상객님이었어요.
2년 넘게 정성 들여 쓴 소설이지만, 끝맺음이 채 되지 않아 교정 작업을 하기에는 촉박한 환경이었죠.
거래를 개시할 때부터 글의 분량과 시기를 세밀하게 조율해야했습니다.
자비출판은 저자 혼자 출판 전과정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날은 차부터 마시고, 아구찜을 먹으러 갔다.
작가가 미처독자들을 위해 기술하지 못한 부분이나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잡아주고 도와주는 것이 편집자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요리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맛 인것 처럼 번역사들 사이에서 윤문과 교열은 하면 좋은 것으로 인식되는데 일한이든 한일이든 윤문과 교열은 필수다.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등이 포함됩니다.
출판에 가면 곧바로 윤문이 가능하게 하는것 이죠.
고객님께서 글을 한 회차씩 끝맺음해서 보내주면 나는 빠르고 정확하게 교정 교열을 마쳐서 출간 날짜 전에 온갖 작업을 완성하는 교정교열 거죠.
공저 쓰기 프로젝트, 1월에 시작하여 4월 말까지 초고를 끝내고 한참 퇴고가 진행 중이다.
보통 글쓰기라고 하면 글을 쓰는 것까지 생각하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이후에 일어난다.
고쳐쓰기, 즉 퇴고 과정으로 본래 전하고 싶었던 진짜 모습이 그제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초고를 쓰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우주에 홀로 떠있는 기분은 가졌다면, 퇴고를 하는 동안 세계관, 가치관, 인생관이 보다 현실적인 언어로 재구성된다고 말할수 있다.
이는 책을 출간한다는 특별함이 선사하는 선물이자 동시에 어려운 숙제라고 할수 있는데, 희한하게 퇴고를 진행하는 동안 희열을 경험한다는 사람이 제법 많다.
책은 선물이에요.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발견하고 얻게 되는 것들이있어요.
그것이 공저 쓰기 프로젝트에 숨겨진 진짜 선물이에요.
올해로 일곱 번째, 해마다 공저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수업을 시작할때 늘 전하는 말이다.
사실 처음에는 나도 그랬었다.
책을 나온다는 사실에 집중했고, 그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몇해를 이어오는 동안 나는 새로운 몇가지 풍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평소 알지 못했던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아요, 누군가로 부터 간간이 들었던 이야기에 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어요, 어떤 부분에 강하고 또 어떤 부분에 약점이있는지 발견할수 있게 되었어요,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글쓰기를 두고 생각 정리의 도구,
자기 해방의 도구라고 말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알겠다는 것까지 책이 출간된 마지막 풍경이 아니라 과정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나는 책 쓰기 프로젝트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할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떤 기준 같은 것도 생겼다.
멋있어 보이는 글을 쓸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삶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지 글을 통해 알아볼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궁극적으로 더 의미있는 행위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글을 쓴다는 것, 특히 퇴고는 저절로 행해지는 자연스러운 행위가 아니다.
어떤 결단력이 발휘된 지점이다.
내 삶의 결정에 대해 되돌아보고, 마음속에 지니고 있던 물음표를 일부러 밖으로 드러내는 하나의 사건이다.
그러니까 외부에서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사건이 아니라 스스로,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사건이라고 할수 있다.
외부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욕망, 갈증, 열정에 의해서 만들어내는 사건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때 삶을 유지하는 동안 자신의 리듬을 확인하고, 어떤 곡조를 즐기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템포가 빨라지는지 자신의 세계를 인식하고 들여다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있을까.
그리고 그 일을 돕는 데, 쓴다는 행위보다 더 친절하고 다정한 도구가 있을까 싶다.
수업을 마칠 때쯤 적당히 몸에서 힘이 빠진, 적당히 밝아진 기분을 보는 것은 나에게 무엇과 비교할수 없는 기쁨을 선사한다.
물론 수업 중에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을 고쳐 써야 하는 과제가 얼굴에 남아있지만, 뭔가 근원적인 것을 발견한것 같은, 한결 가벼워진 표정으로 문을 나서는 뒷모습이 마음을 즐겁게한다.
마치 글만 퇴고 한게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삶을 퇴고 한 느낌을 갖게한다.
아마 그래서일 것이다.
공저 쓰기 프로젝트나 책 쓰기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가는 까닭이 그 모습을 자주 보고 싶다는 것이 진짜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from. 기록디자이너 윤슬 전자책 제작 퇴고 N회 PDF 책 만들기 이제는 완성 점검 사항 자기 성장 수집가, 쭈나우입니다.
올해 버킷리스트 전자책 제작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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